9월 첫주,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수요예측에 나선 기업들

9월 첫주, 코스닥 시장이 지금처럼 뜨거운 적이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주가는 호황이고, 코스닥 신규 상장에 나서는 기업들로 북새통입니다.

그런 와중에 불탄이 관심을 갖고 포스팅을 한 기업들이 9월 첫주에 대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서고 있는데요, 우연이었겠지만 그럼에도 참으로 공교롭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9월 첫주 코스닥 상장 수요예측에 나서는 기업들

■ 피플바이오

가장 먼저, 치매진단키트 개발기업인 피플바이오가 수요예측에 나섰습니다.

피플바이오는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했는데요, 희망공모가는 25,000 ~ 30,000원이며 전체 공모금액은 125억 원 규모였습니다. 공모주식은 모두 50만 주로 신주 모집 100%로 구성되었습니다.

피플바이오는 퇴행성 뇌질환 등 변형단백질질환의 혈액진단제품을 개발해 제조하는 기업인데요, 현재 주력하고 있는 제품은 알츠하이머 조기진단 혈액검사 제품입니다.

피플바이오는 이번에 유입되는 공모자금을 관련 제품 생산과 개발에 투입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세부적으로는 약 90억 원 가량을 알츠하이머 진단제품의 생산시설 확충에, 그리고 나머지 자금은 파킨슨병 진단을 위한 혈중 알파-시누클레인 측정기술 개발 및 당뇨병 진단을 위한 혈장의 아밀린 올리고머 검출 키트 개발, 기타 변형단백질질환 바이오마커 연구개발 등에 2022년까지 투입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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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압타머사이언스

이어, 몇 시간 전에 불탄이 기존에 발행했던 글에다 새로운 정보를 업데이트한 압타머사이언스 역시 피플바이오와 같은 기간에 수요예측을 진행했습니다. 코로나19 진단키트에 관심을 갖고 있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 봤을 법한 기업이지요.

그런데 압타머사이언스가 IPO 공모에 도전하는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고 합니다. 지난 1분기에도 도전장을 냈지만 감사문제로 일정이 지연되었다지요?

아이러니한 것은 전화위복이라고 해야 할지, 그동안 압타머사이언스에 대한 몸값이 더 높아졌다는 것입니다. 제약바이오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우호적으로 형성된 덕도 있겠습니다만, 현재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를 개발하는 것도 기업가치 상승에 무척이나 긍정적 영향을 줬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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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비씨

비비씨는 우리가 아침 저녁으로 쓰고 있는 미세모 칫솔의 70% 정도를 만들고 있는 기업입니다.

하지만, 현재 주력하고 있는  미세모 등 칫솔모 제조사업 이외에도 향후 코스메틱 · 헬스케어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번 공모 규모는 325억2천만 원이며,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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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핌스

앞서 소개한 비비씨와 함께 9월 2일부터 이틀 동안 수요예측에 나서는 기업은 핌스는 OLED 디스플레이 증착 공정에 사용되는 메탈 마스크를 설계하고 제조 · 판매하는 기업입니다. 묘하게도 비비씨와 함께 제조업 부문에서의 자존심을 보여주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핌스의 이번 공모 규모는 300억 원이며, 대표 주관사는 DB금융투자가 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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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코바이오메드

미코바이오메드는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개발해 세계각지로 수출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그래서인지 기업가치도 무려 33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실 미코바이오메드는 지난 8월 말에 수요예측을 진행하려 했었지만 여러 가지 사정에 의해 지금으로 미뤄지게 된 케이스입니다. 9월 3일부터 이틀 동안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하게 될 텐데요, 희망 공모가액은 12,000 ~ 15,000원이며, 총 공모주식 수는 250만 주입니다. 신주모집 100%로 공모구조를 짰습니다.

미코바이오메드는 기술특례상장을 활용하면서 3,300억 원의 IPO 밸류를 제시했습니다. 상반기 153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는 바람에 일반상장으로는 IPO 밸류를 산정할 수 없었는데요, 그 때문에 피어그룹 평균 PER에 연간순이익을 곱하는 것으로 기업가치를 산정했다고 합니다. 이를 위해 기술평가를 받은 결과 올 1월 이크레더블로부터 A, 나이스디앤비로부터 A의 기술평가등급을 받아낸 바 있습니다.

미코바이오메드의 기업가치 상승을 이끄는 핵심제품은 코로나19 진단제품입니다. 2020년 식약처로부터 코로나19 응급용 진단시약 긴급사용승인을 받아냈으며, 해외 수출도 활발한 편인데요, 올 상반기 해외매출 비중이 전체의 95%에 이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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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셀바이오

박셀바이오는 항암면역치료제를 연구하고 개발하는 바이오텍 회사입니다. 면역체계를 활성화하거나 강화해 면역세포들이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치료법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박셀바이오는 9월 3일부터 이틀 동안 수요예측을 진행하는데요, 공모 규모는 모두 295억5,400만 원이며, 상장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가 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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