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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진단키트 '피플바이오',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에 성공할까?

by 불탄 2020.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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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9일, 피플바이오가 코스닥 기술성 특례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의 승인을 받아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알츠하이머병 혈액 진단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드러내며 기술성 평가를 통과한 바 있습니다.

 

전 세계가 인정하는 피플바이오의 '멀티머검출시스템 : MDS'

 

우리가 기억하는 피플바이오는 2000년대 초반, 광우병 혈액 진단키트를 개발했다는 것인데요, 이후 피플바이오는 신경퇴행성 질환 관련 진단방법의 노하우를 쌓아오면서 독자적인 혈액기반 진단기술인 '멀티머검출시스템 : MDS'을 개발하기도 했습니다.

 

MDS는 단백질의 응집과 올리고머화로 인한 질환을 검출하는 핵심원천기술인데요, 알츠하이머병이나 파킨슨병과 같은 퇴행성 뇌질환이 바로 여기에 해당합니다.

 

특히,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혈액기반 알츠하이머병 위험도 검사키트는 이와 관련한 논문이 SCI급 저널에 등재되기도 한 바, 전 세계적으로 그 성능이 검증되었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피플바이오 연구원 모습

 

피플바이오에 따르면, 알츠하이머 관련 시장은 2018년 기준 79억3천만 달러에 달할 정도로 중요한 글로벌 헬스 이슈 중 하나라고 합니다.

 

조기진단을 통해 질환을 예방하고, 발병 가능성이 높을 경우 이를 지연시길 수 있는 의료적 처치가 절대적으로 필요한데, 피플바이오의 조기 진단키트가 이 같은 상황을 처리할 수 있다고 하니 수요가 급증하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국내외 협력사들과 함께 국내 병의원은 물론이요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을 통해 세계적 이슈인 알츠하이머병 조기 진단과 예방, 치료를 선도하겠다는 것이 피플바이오의 계획입니다. 다양한 PMD 질환에 대한 조기 진단키트의 개발을 통한 글로벌 시장 공략 또한 피플바이오의 미래전략에 포함되어 있다는군요.

 

피플바이오, 코스닥 상장 진행 상황

 

뇌질환 진단키트를 개발하는 피플바이오가 코스닥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는 소식입니다.

 

7월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거래소의 상장 심사를 통과한 피플바이오는 이르면 이달 공모 구조를 확정하고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공모 앞둔 피플바이오, 알츠하이머 진단키트 잠재력으로 승부

 

피플바이오는 2002년 설립된 기업으로, 혈액 기반 신경퇴행성 관련 질환을 진단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신경쇠약에 의한 알츠하이머 · 파킨슨병 · 크로이츠펠트-야콥병 등을 소량의 혈액으로 비교적 쉽게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핵심 경쟁력으로 보유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피플바이오의 주력 제품은 혈액 기반 알츠하이머병 조기 진단키트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는 이미 받아낸 상태입니다. 보건소 등을 통해 국내외에서 일부 시범사업을 진행했으며,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상업화 작업에 나설 계획입니다.

 

피플바이오의 알츠하이머 조기 진단 키트는 진단 정밀도와 가격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습니다. 알츠하이머 진단율을 92~95% 수준까지 끌어올렸을 뿐만 아니라 비교적 소량의 혈액만으로도 알츠하이머 진단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 방식보다 10배 이상 비용을 낮출 수 있다는 강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러한 기술들은 전문기관의 기술성평가에서 코스닥 특례상장 요건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했겠지만 말입니다.

 

피플바이오의 2019년 매출액은 약 9억 원 정도입니다. 약 40억 원에 이르는 영업손실도 있습니다. 아직 알츠하이머 진단 키트의 상업화가 본격적으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수치상으로는 미미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Research and Development Center
Research and Development Center

 

피플바이오의 가치는 혈액 기반 알츠하이머 조기 진단키트에 있으며, 그에 대한 잠재력은 꾸준히 좋은 평가를 받아 왔습니다. 장외 주식 거래 사이트 호가 기준으로도 현재 예상 기업가치는 1200억 원 수준에 이를 정도입니다.

 

업계에서는 피플바이오의 밸류에이션 전략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결국 알츠하이머 진단키트의 잠재력에 어떤 점수를 주느냐에 따라 공모 성패 여부가 판가름나지 않겠냐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업계에서는 알츠하이머를 진단하는 방법 중 피플바이오가 보유하고 있는 혈액 기반 진단키트는 합리적인 가격에 높은 진단 정밀도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게다가 국내는 물론 필리핀 등지에서 진행한 시범사업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니 말입니다.

 

이미 식약처 허가를 받은 제품 · 높은 기술력 평가와 함께 주요 빅파마들이 진행하고 있는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성과에 따라 진단키트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가능성도 있다는 점은 피플바이오에는 굉장한 무기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 8월 7일 덧붙임 : 지난 6일 증권신고서 제출, 코스닥 절차 본격 돌입

 

피플바이오은 오는 31 ~ 9월 1일 양일간 공모 희망가 25,000원 ~ 30,000원을 기준으로 수요예측을 받아 공모가액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즉, 125억 ~ 150억 원을 모집할 예정입니다.

 

코스닥 상장은 9월 중이며,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피플바이오는 신경퇴행성 질환의 혈액기반 진단제품을 개발해 왔는데요, 뇌질환과 같이 '단백질 변형과 응집으로 발생하는 질병 : PMD'의 진단에 적용되는 '멀티머검출시스템 : MDS'이라는 독자적인 기술을 통해 혈액만으로 알츠하이머병 ·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의 원인단백질을 검출할 수 있습니다.

 

혈액기반 알츠하이머병 위험도 검사 키트는 가장 대표적인 MDS 활용 제품인데요, 이 제품은 혈액 내 '올리고머화 베타-아밀로이드' 축적을 검출해 신경학적 병증이 발생하기 이전에 알츠하이머병을 조기 진단할 수 있게 돕습니는다. 피플바이오는 이미 2,000여 건 이상의 임상테스트를 통해 높은 진단률을 확인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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