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New Things

벌써부터 투자자 홀리는 SK바이오사이언스, 내년 상장 땐 빅뱅급일 듯

by 불탄 2020. 7. 27.
반응형

SK바이오사이언스가 그동안 숨겨오던 송곳을 드디어 빼들은 모양새입니다. 왜냐하면 더이상 거리낄 것이 없다는 듯 보무도 당당하게 코스닥 상장을 위한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기 시작했으니 말입니다. 어쩌면 상장 후 지금껏 단 한 번의 쉼 없이 연일 투자자들의 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SK바이오팜을 능가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을 벌써부터 내뿜는 건 아닐까 싶을 정도입니다.

이와 관련된 얘기를 하기 전에 먼저 지난 7월 21일에 있었던 SK바이오사이언스와 보건복지부, 그리고 아스트라제네카로 이어지는 코로나19 백신의 글로벌 공급을 위한 3자간 협력의향서 체결부터 살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사진 가운데)과 김상표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대표이사 사장(왼쪽), 안재용 SK 바이오사이언스 대표가 코로나19 백신 글로벌 공급협력의향서 체결식을 하고 있다.


SK케미칼의 자회사인 백신 전문기업 SK바이오사이언스는 보건복지부의 중재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인 'AZD1222'의 글로벌 공급을 위한 3자간 협력의향서를 체결했는데요, 'AZD1222'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학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로서 현재 WHO가 발표한 코로나19 백신 중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임상 3상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이날의 협력의향서에는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AZD1222의 빠르고 안정적인 생산과 글로벌 공급 · 수요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역량 확대 · 국내공급 노력을 통한 보건향상과 같은 3자 간 협조 내용도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고요.

앞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의 글로벌 파트너로 AZD1222의 제조에 참여하게 될 텐데요, 두 기업의 협력 논의 초기단계부터 이를 주관해 온 복지부에서도 양사의 백신생산 · 수출협력이 신속히 이행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아울러 아스트라제네카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AZD1222 백신의 국내도입을 위한 협력도 논의 중이라고 하더랍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 판교연구소에서 거행된 이 협력의향서 체결식에는 보건복지부 장관 · 주한영국대사 ·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대표이사 사장 · SK 디스커버리 부회장 · SK 바이오사이언스 대표 등이 배석했으며, 아스트라제네카 글로벌 CEO도 화상으로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다고 하더랍니다.

여기에 더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AZD1222에 대한 CMO 즉, 위탁생산에 대한 계약까지 아스트라제네카와 체결했는데요, 이 계약에는 양사 간 기술협력을 통해 AZD1222의 원액은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생산하고, 아스트라제네카에서는 글로벌 공급을 맡겠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합니다.

AZD1222에 적용된 바이러스 전달체 기술과 세포배양 생산 기술을 동시에 보유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와 구체적인 생산 계획을 논의한 후 경북 안동의 백신공장 L하우스에서 원액 생산에 돌입하게 될 예정인데요, 계약기간은 이번 달부터 내년 초까지이며,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개발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에는 내년 초 이후에도 추가물량 생산이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백신 후보물질을 전세계에 빠르게 공급하기 위해 필요한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을 중요한 목표로 삼는다고 하는데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축적된 백신 R&D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세계에서 가장 앞선 글로벌제약사의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게 된 것에 무척이나 고무된 모양입니다.

한편, 7월 26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1년 내 기업공개 추진을 위해 NH투자증권을 대표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을 공동주관사로 선정하면서 투자재원 확보를 통한 사업확장과 추가성장 가속화를 위해 IPO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선정 배경까지 밝히고 나섰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세계 최초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4가', 세계 두 번째 대상포진백신 '스카이조스터', 그리고 국내에서 두 번째로 개발한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와 같은 자체개발 백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코로나19 백신과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등 신규 백신을 개발 중에 있고요.

그런데...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말처럼 SK바이오사이언스는 빌 게이츠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지원한 기업이기도 한데요,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 이사장으로서의 빌 게이츠가 지난 20일 문재인 대통령에 보낸 서한을 청와대에서 공개하면서 SK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한 세간의 관심은 그야말로 폭증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미 다수의 매체들이 보도한 바와 같이 빌 게이츠 이사장은 "한국이 민간 분야에선 백신 개발 등에 선두에 서 있다"며 "게이츠 재단이 지원한 SK바이오사이언스가 백신 개발에 성공하면 내년 6월부터 연간 2억 개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죠?

뿐만 아니라 빌 게이츠 이사장은 한국 정부와 게이츠 재단이 공동으로 조성한 라이트 펀드에 대해서도 출자규모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는 입장까지 밝혔는데요, 라이트 펀드는 2018년 세계 공중보건 증진을 목표로 보건복지부 · 게이츠 재단 · SK바이오사이언스 · LG화학 · GC녹십자 · 종근당 · 제넥신 등 국내 생명과학 기업들이 공동출자해 설립된 민관비영리재단이며, 오는 2022년까지 총 500억 원을 지원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 8월 13일 새로고침 :

미국 Novavax와 코로나19 백신 후보 'NVX-CoV2373' 관련 CDMO 계약 체결

8월 13일, SK바이오사이언스가 미국 '노바백스 : Novavax'와 코로나19 백신 후보 'NVX-CoV2373'의 항원 개발과 생산, 그리고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공급을 함께하는 'CDMO : 위탁개발생산'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왼쪽)과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대표가 화상으로 참석한 노바백스 스탠리 에르크 CEO와 함께 NVX-CoV2373의 글로벌 공급을 위한 3자간 협력의향서를 체결하고 있다.


이번 CDMO 계약은 노바백스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NVX-CoV2373'의 항원 제조기술을 SK바이오사이언스가 이전 받아 추가 공정을 개발한 후 안동 백신공장 L하우스에서 생산해 글로벌로 공급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NVX-CoV2373는 재조합 기술로 변형시킨 코로나19 스파이크 단백질을 곤충세포에서 발현시킨 후 나노입자 형태로 만든 백신 후보물질로 노바백스가 개발한 면역증강제인 Matrix-M을 이용해 우수한 면역원성과 중화항체 형성 효과를 갖추었다는군요.

노바백스는 현재 NVX-CoV2373의 임상 2상을 진행 중으로, 이르면 10월에 3상까지 진입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New Things] - 삼성바이오로직스, 이번엔 또 뭐지?

 

삼성바이오로직스, 이번엔 또 뭐지?

지난 3월 3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에스티큐브와 면역관문억제제 신약 후보물질인 'STT-003 항체'에 대한 위탁개발 - CDO: Contract Development Organization -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

bultahn.tistory.com

[New Things] - 엔지켐생명과학, EC-18 발표 · COVID-19 치료제 임상2상 승인

 

엔지켐생명과학, EC-18 발표 · COVID-19 치료제 임상2상 승인

엔지켐생명과학이 개발한 신약물질 'EC-18'의 면역항암제 병용효과 · 항암방사선 유발 구강점막염의 작용기전에 대한 연구성과 2건이 미국 현지시각으로 6월 22일부터 24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

bultahn.tistory.com

[New Things] - 고마와요 - 공짜로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공급하겠다는 GC녹십자

 

고마와요 - 공짜로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공급하겠다는 GC녹십자

오는 20일부터는 순차적 개학등교가 이뤄지게 된다. 학생이 있는 가정뿐만 아니라 많은 국민들이 제발 이번 만큼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 코로나19 - 이 무사히 지나가 주기를 우려와 응원 속

bultahn.tistory.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