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et Market

내 금쪽같은 냥이 · 댕댕이, 금손 집사 님들의 지갑을 열어라

by 불탄 2020. 5. 19.
반응형

2020년은 펫이 대세다. '펫팸 : Pet+Family'이란 말은 더 이상 신조어가 아니다. 네코노믹스, 펫티켓이란 말도 낯설지 않게 되었다. 그만큼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반려동물이 많다는 뜻이다. '애완'의 대상에서 '가족'이란 울타리로 이미 들어와 있는 것이다.


당연 펫산업의 성장세도 거침이 없다. 동물병원, 펫샾, 애견 · 애묘카페 등은 차고도 넘칠 지경이다. 애견용품의 종류도 양적으로 다양해지고 질적으로 특별해지고 있다. 이·미용은 물론 패션 분야까지 점령해 버린 지도 이미 오래다. 그만큼 불황이든 아니든 팻팸족 - 문재인 대통령 덕분에 이제는 집사라는 말이 더 친근하게 들린다 - 의 지갑이 거침 없이 열리고 있다는 뜻이다.


여러 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해 펫시장의 규모가 6조 원 - 국내 시장만 - 에 이를 것이라고 한다. 2019년말 기준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전체 가구 중 26.4%, 인구로는 1500만 명, 가구로는 4가구 중 1가구.


10년 전인 2010년의 1조 원과 비교해 봐도 엄청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1인 가구의 증가와 빠르게 진행되는 고령화는 펫산업에 주목해야 할 이유로서 충분하다.


이슈 가이드 불탄이 이 블로그를 개설할 때만 해도 이런저런 이유로 이슈가 되고 있는 신제품 · 서비스의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블로그 이웃들의 생각을 들어가며 소통하려는 의도가 강했다.


그러다 평소 자각하지 못했던 반려동물에 인식과 펫산업에 대한 호기심에 꽂히게 된 게 2~3일 전 즈음이다. 즉흥적인 선택이 아니라 여기고는 있지만 앞으로 어찌 될지는 알 수가 없다. 아무튼 끝까지 펫과 관련 제품 · 서비스를 주제로 이 블로그를 꾸려가 볼 생각이다.



금쪽같은 냥이와 댕댕이, 금손 집사 님들의 지갑을 열어라


petPixabay


■ 막강 자본 앞세운 대기업의 진출


역시 돈냄새 하나는 기가 막히게 잘 맡는 대기업이다. 이미 골목상권까지 쌍끌이를 마친 대기업이 펫시장을 가만 놔둘 리 만무하다.


2016년부터 이마트는 '몰리스펫샵'을 운영하고 있고 동원은 펫푸드 '뉴트리플랜'에 이어 최근 펫 전문몰 '츄츄닷컴'을 론칭하며 펫시장 공략에 엄청난 집중을 보이고 있다.


2020/05/18 - [서비스 이슈] - 우리 냥이와 댕댕이를 위한 펫 용품 전문몰은 어디에...츄츄닷컴


펫시장의 70%를 차지하는 사료 · 간식 시장에 뛰어든 대기업으로는 한국야쿠르트의 '펫츠온', 풀무원의 '아미오', 하림펫푸드의 '더리얼' 등이 포진해 있다. 최근 방송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로 입소문을 더한 KGC인삼공사의 '지니펫'은 홍삼 영양사료로 공세를 취하고 있다. 뜬금포 LG생활건강은 '시리우스 윌'이란 이름으로 사료시장에 안착해 있다.



■ 온라인 판매 강화하는 대기업


이베이코리아의 G9는 전문관 '홈앤펫'을 신규로 론칭, 온라인 몰 경쟁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 전체 펫용품 증가분 203% 중 댕댕이용품은 221%, 냥이용품은 202% 증가했다.


여기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매출에 있어 냥이와 댕댕이 사료만 증가한 것이 아니라 미용용품, 브러시·발톱깎이, 샴푸·린스, 이발기·가위 등의 신장률이 돋보였다는 것. 특히 냥이의 미용·패션용품은 무려 433%나 증가했다고 하니 상 팔자가 꼭 개 팔자에만 적용되는 건 아닌 모양.


이 밖에도 LG생활건강은 '시리우스 윌 랜선 펫박람회'를 통한 할인 판매에 나섰으며, 이에 앞서 인터파크는 펫 전문몰 '인터파크펫'을 통한 온라인 박람회를 진행한 바 았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