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이전상장 '비나텍', 한국판 뉴딜 정책으로 날개 달까?

지난 7월 10일, 코넥스 상장사 비나텍이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가볍게 통과했습니다. 곧바로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절차를 거쳐 오는 9월까지 코스닥 시장에 이전상장을 마무리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는데요, 이에 대한 과정이었는지 8월 21일에는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들어가겠다고 발표를 해 버렸습니다.

비나텍, Hy-Cap NEO Supercapacitor

지난 1999년 설립된 비나텍은 에너지 저장장치인 슈퍼커패시터와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꼽을 수 있는 수소연료전지의 핵심소재 및 부품에 대한 연구개발과 함께 관련 제품을 양산해오고 있는 기업입니다. 슈퍼커패시터의 경우 스마트미터기 ·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 SSD · 자동차전장 등 다양한 산업군에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비나텍을 일컬어 소부장 업체라고도 하는 것 같습니다.

아울러 수소연료전지의 경우 핵심 소재부품까지 일괄 개발 ·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글로벌 주요국의 수소 산업 활성화 정책과 함께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는 모양입니다.

비나텍 측에서는 슈퍼커패시터와 수소연료전지의 핵심 소재인 탄소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국내 특허 55건, 해외 특허 3건을 등록하는 등 기술력 만큼은 자신하며, 이번 코스닥 이전상장을 통해 수소연료전지에 대한 연구개발과 함께 생산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투자에 집중함으로써 경쟁력 고도화와 글로벌 마케팅 강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비나텍은 이번 공모에서 신주 50만 주를 발행할 계획인데요, 공모 희망가는 27,000원 ~ 32,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상단가 기준으로 160억 원의 규모가 될 전망입니다. 오는 9월 7일 ~ 8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14일 ~ 15일까지는 일반 청약을 받겠다는 계획입니다. 코스닥 상장은 9월 중이며,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Introducing VINATech’s YouTube Channel

현재 비나텍의 기업 현황을 살펴 보면, 2019년도 연결기준 매출액은 428억 원 · 영업이익 60억 원 · 당기순이익 44억 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고성장을 이뤄내고 있으며, 2020년 상반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 237억 원 · 영업이익 42억 원 · 당기순이익 48억 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편, 비나텍은 지난 7월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 정책'의 직 · 간접 수혜도 기대를 걸고 있는데요,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정부의 데이터댐 · 스마트 그린산단 · 그린 리모델링 · 그린에너지 ·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등 10대 대표과제 모두에 비나텍의 주력 사업이 한발 걸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비나텍 측에서도 20여 년간 끊임없는 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소재 · 부품 전문 기업으로 도약했음을 강조하며 한국판 뉴딜 등 글로벌 주요국의 친환경 에너지 활성화 정책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함으로써 크게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겠다는 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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