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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 Market

집사들 지갑 열게 하는 가전업체의 마법 주문-냥이랑 댕댕이가 좋아해

by 불탄 2020.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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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초입에 들어선 2020년의 오늘은 가히 반려동물 산업의 춘추전국시대다. 일취월장 · 호호탕탕하던 기업들이 하루 아침에 맥없이 꼬꾸라지는가 하면, 또 어느새 그 빈자리를 비집고 들어선 신생 패자들의 호령소리가 차고 넘치니 말이다.


비록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 코로나19 - 팬데믹이 엄청난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이를 극복하려는 펫 관련 사업자들의 열정은 막지 못하는 모양새다.


당장 이번 주말을 정점으로 부산과 일산에서 열리고 있는 반려동물 박람회만 놓고 보더라도 참여 기업들의 열기는 뜨겁다 못해 다 태울 기세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생활방역의 그 어느 지점에 서 있는 반려인들의 마스크 쓴 모습 또한 마찬가지고.


catPixabay / Couleur



려동물 셀프 목욕탕 브랜드 슈슈댕은 제주도에 본점을 오픈하면서 수원 하이마트 메가스토어에도 입점하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구사하고 있다. 집사들의 구매욕을 자극하는 반려동물 공기청정기 경쟁에 LG가 뛰어들었고, 집사들의 애정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U플러스의 스마트홈 펫케어의 구성품인 펫 전용 CCTV와 간식로봇이 등장했다.


뿐만 아니라 여지껏 한발만 걸친 채 간만 보고 있던 네슬레 퓨리나는 강아지 간식을 앞세워 본격적으로 국내 반려시장 경쟁에 참전을 선포했으며, 펫가전 붐펫은 드라이룸의 리뉴얼 신제품을 호기롭게 출시했다.


입으로 떠들더라도 하루 반나절은 족히 걸릴 정도로 많은 용품과 사료, 간식, 서비스가 우후죽순처럼 튀어나오고 있는 요즘이다.



집사들 지갑 열게 만드는 마법같은 주문 - 냥이랑 댕댕이가 좋아해



작년 가을에도 반려동물 전용 가전제품과 사료 · 간식 분야의 신제품 출시는 홍수를 이루었다. 모든 언론은 현실 파악도 못한 채 불황을 노래했지만 그럼에도 집사들은 자신들의 반려동물을 위해서라면 지갑 열기를 마다하지 않았다. 자연 반려동물 시장의 규모도 커져갈 수밖에 없었다.


dogPixabay / RitaE



먼저 붐펫의 드라이룸과 비슷한 제품으로 집사들의 관심을 모았던 쿠쿠는 진일보한 하네스 - 목줄을 대신하는 조끼 형태 - 를 출시하며 반려동물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전기밥솥 브랜드로 많이 알려진 쿠쿠가 반려동물 시장으로 진출하면서 종합생활가전의 이미지를 더욱 단단히 굳히려는 시도는 작년 6월, 펫 전용 가전 브랜드 '넬로'(Nello)를 론칭할 때부터였다. 그리고 당시 시제품으로 내놓은 것은 '펫 에어샤워 앤 드라이룸'이라는 이름의 반려동물 전용 가전이었다.


목욕시킨 반려동물의 관리 문제는 집사라면 누구나 경험했을 최대 고민거리 중 하나다. 발버둥치는 반려동물의 털 말리기가 어디 보통 까다롭고 더딘 것인가 말이다. 그것을 30분 이내에 간단히 해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산책 후 미세먼지 · 각종 오염물질을 없애주는 '에워샤워' 기능까지 갖췄으니 얼마나 좋아 보일까.


무선청소기로 많이 알려진 ​다이슨은 기존의 청소기와 결합해 쓸 수 있는 '그룸툴'을 출시했다. 다이슨 그룸툴은 직접 반려동물의 털이 바닥에 떨어지기 전에 빨아들이도록 설계되어 있어 반려동물의 털과 먼지 관리에 상당히 유용하다.


​이케아 코리아는 반려동물 전용 가구인 '루흐비그 Lurvig' 컬렉션을 출시했다. 이미 미국 · 캐나다 · 프랑스 · 일본 등 반려동물 선진국 집사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낸 바 있는 제품으로 기존의 일반 가구와 세트처럼 꾸밀 수 있는 침대 프레임 · 소파 · 사료 그릇 등이 있다.


GS리테일과 펫츠비는 6천여 종의 반려동물 용품을 갖추고 새벽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후 9시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주문한 용품을 집안에서 받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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