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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시계? 트럼프를 저격한 타임스퀘어 전광판 광고

by 불탄 2020.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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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시계 - 뉴욕 타임스퀘어에 등장한 트럼프를 저격 전광판 광고



미국 사회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 코로나19 -와 관련,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에게 만큼은 완전 실망했던 모양이다. 이건 뭐, 거의 저격 수준이라 해도 할 말이 없을 정도다.


불탄은 늘상 하던대로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도람뿌'로 지칭할 것이며, 아주 가끔은 친근함을 가장한 '람뿌형'이란 호칭도 쓸 터이니 읽는 독자 분들께서는 스스로 알아서 필터링을 해 주시기 바란다.


각설하고...


코로나19에 대한 '늑장 대응'으로 사망자가 급증했다고 생각하는 미국인들이 뉴욕 맨해튼 한 복판에다 '죽음의 시계'를 설치하고 그것을 도람뿌에게 헌정(?)했다고 한다. 미국 국민들에게는 유쾌 · 상쾌 · 통괘한 일이겠지만, 정작 당사자인 도람뿌에겐 치욕 또는 모욕이라 봐야 하지 않을까.


트럼프 죽음의 시계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 등장한 '트럼프 죽음의 시계' © EPA=연합뉴스


5월 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Trump Death Clock'이라 이름의 전광판 광고가 뉴욕 맨해튼 타임스퀘어에 등장했다고 한다.


첨부된 사진 이미지에 나타난 48,121이란 숫자는 미국 현지 기준으로 보자면 5월 11일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사망자 8만여 명의 60%에 해당하는 숫자에 해당한다.


그렇다면 슬슬 감이 온다. 이 숫자는 도람뿌의 무능을 철저히 조롱 내지는 저격하기 위한 한과 처절함의 피울음...그 모든 것을 하나로 담은 외침이었다는 것!! 


정부가 사회적 거리 두기 명령과 휴교령 등을 3월 16일이 아닌, 그보다 일주일만 앞선 3월 9일에 내렸더라도 미국 내 사망자의 60%를 막을 수 있었을 것!!


이 광고물을 설치한 영화감독 유진 자렉키의 말이다. 동시에 통렬하게 찌르는 말이기도 하다.


왠지 울컥해진다. 아니, 화가 나는가 싶더니 금새 어이없는 표정을 짓게 된다. 아니, 미국이란 나라의 공공의료가 저토록 바닥이었는가 말이다. 어쩌면 전직 일본팔이 대통령이었던 오바마가 대한민국 건강보험 시스템에 왜 그렇게 침을 질질 흘렸는지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일지도 모를 일이다.


문프 보유국에 살고 있다는 것이 너무나 자랑스러운 오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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