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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 Market

반려묘 선택하는 집사들이 늘고 있다...펫시장 진출 기업의 선택은?

by 불탄 2020.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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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관련 시장 규모 3조 시대, 2020년 대한민국의 모습입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있는 내용이니 다소 차이는 있을지라도 거의 틀림은 없을 겁니다.


이러한 냥이와 댕댕이로 대변되는 반려동물 시장에 묘한 기류가 흐르기 시작했습니다. 다름 아닌 반려묘와의 생활을 선택하는 집사들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압도적으로 많을 것 같던 반려견 가정이 바려묘 가정과의 격차를 유지하지 못한 채 자꾸만 곁을 내주고 있는 모양입니다.


지난 4월 22일, 모바일 시대의 소비자 데이터를 가장 혁신적으로 수집하고 분석한다는 오픈서베이가 최근 발표한 '반려동물 트렌드 리포트 2020'에 대한 짧은 브리핑을 했습니다. 이슈 가이드 불탄은 오픈서베이의 리포트 중 "고양이 반려인이 늘어나면서 반려묘 시장이 떠오른다"는 내용이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오픈서베이가 정리한 '반려묘 시장'을 주제로 하여 포스팅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cat_dogPixabay / Gundula Vogel



고양이 반려인↑, 반려묘 시장 강세



우리나라 20대부터 50대까지의 남녀 4명 중 1명(23.7%)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는데요, 반려견과 반려묘의 비율은 68.5%와 30.5%로 반려견과 생활하는 집사의 비중이 훨씬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는 함정이 있다고 합니다. 그것은 바로 유로모니터의 2018년 보고서에 잘 나타나 있는데요, 반려견 ∙ 반려묘 시장 규모가 5,500억 원과 3,000억 원으로 반려견 시장이 훨씬 크다 할 수 있겠습니다만, 반려묘를 선택하는 집사가 꾸준히 늘어나는 반면 반려견을 선택하는 집사는 전년 대비 줄어든 것으로 보고되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고양이를 키우는 비율은 전년 대비 4.4%나 늘어난 것인데요, 여타 반려동물들에 비해 가장 높은 증가치라고 하더랍니다.


뿐만 아니라 현재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지 않은 10명 중 3명 정도는 앞으로 반려동물을 키울 의향이 있으며, 75.2% → 63.3%로 줄어든 반려견 선호 비율과는 달리 반려묘의 선호 비율은 21.8% →31.0%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예비 집사의 연령대가 낮을수록 그 비율은 높게 나타났다 하더랍니다. ※ 20대 43.3%, 30대 26.4%, 40대 20.0%, 50대 18.8%.


결국 지금까지는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이 더 많기는 하지만, 반려묘 키우는 사람의 증가세가 꾸준하다는 것을 충분히 감안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기왕에 반려견과 반려묘로 세분화된 시장으로의 진출 - 펫코노미 - 을 마음먹었다면 어느 쪽으로 선택할 것인지 신중에 신중을 기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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