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edia Mix

뒷태가 아름다운 록커 김경호의 '스페이스 공감 - 불멸의 Rock’n Roll'

by 불탄 2020. 7. 1.
반응형

뒷태가 아름다운 김경호, 벌써 데뷰 26년째를 맞는 우리나라에서는 다시 찾기 힘든 독보적인 록 보컬리스트입니다. 무려 3 옥타브를 넘나드는 음역에 폭발적인 샤우팅은 전율을 일게 만들고, 또 감미롭게 간지럽히는 듯한 미성은 무장된 가슴마저 부드럽게 열어버리고 맙니다.


소탈하게 지역 사투리를 쓸 때면 조금 깨는 듯한 느낌도 받습니다만, 또 그것대로의 멋과 맛이 있어 질려하거나 외면할 수도 없게 만듭니다.


김경호EBS 스페이스공감



그런 김경호가 EBS '스페이스 공감'에 출연한다는 소식입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날 스페이스 공감에서는 강렬한 록 스피릿부터 가슴을 울리는 감성 무대까지 그가 쌓아온 내공을 엿볼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무대를 준비했다"고 합니다.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EBS 스페이스 공감 '불멸의 Rock’n Roll – 김경호' 편. 대한민국 대표 로커 김경호는 자신의 발자취를 한 편으로 압축한 듯한 열정 넘치는 무대를 펼치는 모양입니다.


록발라드부터 헤비메탈까지 모두를 아우르는 이 시대 대표 로커 김경호는 1994년에 데뷔했습니다. 이후 2019년 발표한 10집 「그대는 아직도 나를 설레게 한다」에 이르기까지 멈추지 않고 록의 길만을 묵묵히 걸어왔지요.


슬럼프를 겪을 때마다 그는 좌우명 '멈추지 않으면 무대는 끝나지 않는다'를 되뇌이며 악착같이 무대에 오르고, 또 혼신을 다해 무대를 지켜냈습니다. 그래서 김경호를 두고 대체 불가의 록 뮤지션이라 칭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첫 곡은 데스메탈 그룹 Method의 우종선이 함께한 'Higher to the top'을, 이어 '하지 못했던 이야기', '나의 사랑 천상에서도', '금지된 사랑' 등 김경호를 김경호로 존재할 수 있게 만든 명곡들로 스페이스 홀을 아련한 감성의 장으로 바꿔버렸다는 후문입니다.


이 외에도 김광진의 '편지', 김경호 하면 빼놓을 수 없는 Queen의 'The Show Must Go On', 그리고 이제는 고인이 되어 있는 신해철의 '그대에게' 등 가창력이 없으면 따라부르기조차 힘든 명곡들을 자신만의 색채로 녹여냈다고 합니다.


보도자료 말미에 이렇게 쓰여 있네요. "오랫동안 한길을 걷는다는 것은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소신이 필요한 일일 것이다. 김경호는 그렇게 걸어올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함께해준 '팬'을 꼽았다. 자신의 음악을 들어주고 호응해 준 팬들에게 때로는 진한 감동을, 때로는 시원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해온 김경호"라고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