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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코카콜라·유니레버·노스페이스 etc..페이스북 광고 중단 이유

by 불탄 2020.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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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 코카콜라 · 유니레버 · 노스페이스 · 파타고니아 · 아이허브 등 전 세계 100여 개 기업들이 페이스북 광고 보이콧에 동참하고 나섰습니다. 왜 그런 걸까요?



스타벅스·코카콜라·유니레버·노스페이스 등 전 세계 100여 개 기업이 페이스북 광고 중단하는 이유



구글 검색창에 'facebook boycott'을 키워드로 넣어 보니 아주 그냥 난장판이 따로 없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입을 쩍 벌어지게 만드는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투며 페이스북 광고 보이콧에 나서는 모양새인데요, 대체 왜 그런 걸까요?



그럿은 바로 인종차별 등 혐오 게시물을 적극적으로 규제하지 않는 페이스북에 대한 문제 제기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facebook_boycottfacebook boycott



최근 미국 시민단체들을 중심으로 페이스북에 광고를 중단하라는 '이익을 위한 혐오 중단 #StopHateforProfit' 운동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이 '이익을 위한 혐오 중단 #StopHateforProfit' 운동은 이번 달부터 미국 '유색인종지위향상협회: NAACP'를 비롯해 '반명예훼손연맹 : ADL' · '컬러오브체인지 : Color of Change'와 같은 시민단체들이 주도해 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 시발점이 된 사건은 이미 여러 보도를 통해 알고 있는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살해된 일이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미국 시민사회에서는 인종차별을 항의하는 시위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퍼져나가고 있으며, 이제는 단순 시위가 아닌 시민운동으로 전개되는 양상입니다.


앞서 언급한 시민단체들은 플로이드의 죽음 이후 증오를 조장하거나, 백인 우월주의를 담은 콘텐츠가 페이스북에 넘쳐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페이스북은 이를 무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한 수익 창출에 혈안이라고 주장하며 전 세계 글로벌 기업들의 참여와 연대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미국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 다음으로 큰 업체인 페이스북은 지난 해 광고 매출만 700억 달러를 거둬들인 공룡기업입니다. 이 같은 전 세계의 움직임은 국내에서도 인기가 대단한 인스타그램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는데요, 인스타그램의 소유자가 페이스북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전 세계 100여 개 기업들 대부분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광고 플랫폼으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페이스북으로서는 엄청난 손실을 감수해야 할 상황에 놓이게 된 것입니다. 전 세계의 글로벌기업들이 지금까지 집행했던 페이스북 플랫폼을 통한 광고를 중단하겠다고 하는 건 디지털 광고에서 가장 효율적이고 중요한 채널을 포기하겠다는 선언이나 마찬가지인데요, 그 만큼 수익보다는 가치를 추구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으로 봐야겠지요.


앞으로 페이스북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있게 지켜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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