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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력 키우는 팁? 알려주라, 제발...

by 불탄 2020.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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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것에 대한 검색을 할 때 가장 반가우면서도 늘 실망으로 끝나는 경우가 있으니 그게 바로 "~는 이유", "~는 까닭"이란 제목이 달린 글입니다.


한편으로 '그럴 수도 있겠다'고 생각되는 게, 글의 작성자 입장에서 보자면 어떡해서든 자신이 발행한 글을 누군가에게 읽히고 싶은 마음이 간절할 터이니 말이죠.


그래도 이 경우는 그나마 좀 낫다는 것입니다. 더 실망스런 개차반 같은 글이 따라오는 글의 제목에는 늘상 "~하는 7가지 비법", "~어야 할 10가지 방법" 등과 같이 갯수를 넣어 신빙성을 과장하는 것들입니다.


참, 서글픈 얘기지만 어떤 일이나 무언가에 대한 결과가 발생했다면, 그러한 결과를 얻기 위해 기울였던 성공적인 방법이나 실패하는 자세들이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걸 어떻게 몇 가지의 예를 들어가며 콕 찝을 수 있는 것일까?


그래도 정리를 해야겠으니 반은 어거지로 가져다 붙이는 모양새일 뿐이겠지만, 그래도 아예 지적조차 하지 않는 것보단 낫다는 생각에 불탄도 그에 편승해 베테랑 기획자, 성공하는 기획자들에게서 볼 수 있는 습관 내지는 특성 7가지라고 하는 걸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무시할 사람 걍 무시하고...

 읽어볼 사람 대충 읽어보고...

 도망갈 사람 쌩~하니 그냥 가고...

 메모할 사람은 엥~ 종이 아까우니까 잘 냅뒀다가 코라도 푸세요. ^^ 


자! 그럼 이젠 성공한 기획자나 베테랑 기획자에게 볼 수 있는 5가지 습관 또는 특성을 적어 볼 테니 그저 한 번 읽어보기만 하세요. 소박하게 또는 담대하게~



plan기획이란 참 어렵다



① 지적 탐구심


기획서 잘 쓰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성은 지적 탐구심이 무척 강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쉬이 지나갈 일도 '왜 그럴까' 하는 고민을 하거나 끝내 알아내기 위한 투자도 서슴지 않습니다.


특히 새로이 소개되거나 발표되는 '비즈니스 모델 BM'이나 '마케팅 기법 : MM'에는 점심값을 쏟아부어서라도 알아내려 애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뿐만 아니라 어느 특정 분야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것, 지금 당장에는 아무런 관련이 없어 보이는 분야까지 그들의 지적 탐구심을 끊임 없이 그 촉수를 드리우고 있다는 것입니다.



 위시 리스트


잘 나가는 기획자들이 기획력을 키우는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그들이 갖고 싶거나 알고 싶거나 되고 싶은 리스트를 작성하고, 매 시 · 분 · 초로 그 목표점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입니다.


끊임 없이 체크하고, 수정하며, 보완하는 동안 어느새 그들은 위시 리스트의 세부 항목들을 자신들의 발밑에 둘 수 있게 되는 거죠.


각각의 지향점은 다르겠지만, 결국 그들이 다다른 그 정점에는 많은 이들이 얻고자 하는 제품이나 서비스의 실체적 형상이 그려져 있다는 것, 참으로 아이러니하면서도 당연해 보이는 결과라 할 것입니다.



 정보 수집력


인터넷으로 들여다 보는 세상이 아무리 정보의 바다라고는 하지만, 그 많고도 다양한 것들 중에 어떤 것이 가치가 있을지 파악한다는 것은 무척이나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잘 나가는 기획자들은 정보의 진위와 가치의 유무를 판단할 수 있는 도구를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확보하고 있습니다. 만약 스스로 판단하기 난감한 상황이 올 경우에 활용하기 위함입니다.


그것이 전시회이건, 개발자 모임이건, 펀딩 매개체이건, 그 밖의 어떤 형태의 것이건 자신들의 지갑을 열어서라도 알짜배기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루트 확보에 지금 이 시간에도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는 것, 꼭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④ 전달력과 설득력


기획을 하고 기획서를 작성하는 것은 모두 기획을 맡긴 사람, 즉 자신의 상사 · 고객사 · 광고주 · 소비자에게 자신의 목적한 바를 제대로 전달하고, 또 효율적으로 설득하기 위해 하는 기획자의 작업입니다.


따라서 목적에 맞는 기획,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기획안(서), 충분히 · 제대로 전달할 수 있게 할 화법, 프리젠테이션에 사용될 기기의 선택 등 갖춰야 할 것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보다 효율적인 결과 도출을 위해 자신의 기획서를 검토하는 사람이나 최종적으로 기획서의 취사를 결정하는 결정권자의 성향을 파악, 그에 걸맞는 형식으로 작성하는 순발력도 필요할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을 하나로 엮는 기획자의 전달력과 설득력은 잘 나가는 기획자가 되기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할 무기입니다. 기획의 전쟁터에서 살아남기 위해, 아니 승리자가 되기 위해 지금부터라도 자신에게 부족하다 싶은 능력이나 스킬을 부단히 연마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사람이 먼저다


어차피 기획이라는 것은 사람이 하는 것이고, 또 사람이 평가 및 결정을 내리는 일련의 마케팅 의사결정 과정이라 할 수 있으니, 많은 사람들과의 교분이 특히 중요합니다.


인맥이라는 것, 어디에서나 통용되는 것이겠지만 기획자의 세계에서도 너무나 중요 시 되는 수단이자 무기입니다. 성공하는 기업도, 성공하는 기획자도 모두 사람을 먼저 헤아리고 이해하는 데에서 부차적으로 얻어진 결과물일 뿐입니다.


독불장군은 없습니다. 자신의 폰에 담긴 전화번호 리스트에 오늘 당장 세 명의 이름을 더 올리고 알뜰히 관리하십시오. 그들의 조력이 필요할 때 언제든 스스럼 없이 통화버튼을 누를 수 있도록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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